[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최근 급등세를 이어오던 디지탈아리아(115450)가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소식에 급락했다.
22일 디지탈아리아는 전일대비 13.31%(1170원) 하락한 762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틀째 하락이다. 최근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된 가운데 감사보고서 제출이 지연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며 주가를 끌어 내렸다.
회사측은 "외부감사인(삼일회계법인)의 감사일정 지연으로 제출 및 공시가 지연되고 있다"면서 "외부감사인과 오는 26일까지 감사보고서를 제출하기로 잠정 협의했다"고 밝혔다.
디지탈아리아는 이달 들어 드라마 `더 킹 투 하츠` 모멘텀으로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이달 초 5000원이었던 주가는 전일 장중 930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한달도 채 안된 기간 동안의 상승률은 80%를 넘었다.
드라마 제작사인 김종학프로덕션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매수세가 쏠렸다. `더 킹 투 하츠`가 동시간대에 방영됐었던 `해를 품은 달`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됐다.
한편 이날 디지탈아리아외에 감사보고서가 지연됐다고 밝힌 엠에스오토텍(123040), 에듀언스(009010) 등도 급락했다. 엠에스오토텍은 6.9% 떨어졌고, 에듀언스는 하한가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