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SK C&C가 올 하반기에 처음으로 발주된 대형 금융 IT사업인 새마을금고 정보계 시스템 구축사업을 따냈다.
SK C&C(034730)는 새마을금고연합회가 발주한 170억원 규모의 정보계 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SK C&C는 이달 말부터 새마을금고의 정보계 시스템 아키텍처와 정보 데이터 활용방안을 수립하고 마케팅·영업 프로세스 체계화를 위한 고객관계관리(CRM) 전략 컨설팅을 수행한다.
또 전사데이터웨어하우징(EDW)을 구축해 기존에 수작업으로 처리하던 1700여 종의 보고서를 시스템화하는 한편, 상품, 수신, 여신, 공제, 회계, 인사, 급여 등 중요 데이터의 실시간 수집 분석 체계를 마련한다.
새마을금고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체계적인 고객 분석을 통한 마케팅 역량 강화는 물론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맞춘 다양한 수익모델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전국 지점별로 차별화된 고객 맞춤형 금융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져 고객 만족도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래 SK C&C 금융사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과 고객에 차별화된 다양한 금융 서비스 창출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새마을금고가 지역 주민과 함께 성장하는 진정한 지역 금융기관으로서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