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 | 이 기사는 03월 28일 13시 15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 일본 스미토모은행이 KB금융(105560)지주 지분 0.65%를 추가로 취득했다. 스미토모의 KB지주 지분은 1%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28일 IB업계에 따르면 지난 25일 장개시전 KB금융지주 주식 250만주(0.65%)가 대량매매됐다. 전일 종가에서 1.54% 할인된 주당 5만5630원씩 총 1390억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국민은행이 일본 스미토모은행에 지분을 넘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스미토모은행은 이전까지 KB지주 지분 0.5%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번 인수에 따라 1.15%로 지분이 확대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이 지난해 11월 G20 비즈니스 서밋에 앞서 마사유키 오쿠 스미토모 은행장과 만찬을 한 직후 스미토모은행이 KB금융지주 지분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밝힌 것이 성사된 셈이다.
국민은행은 지난 2008년 지주회사 전환 과정에서 KB금융지주 지분 20.66%를 취득했고 이를 지주회사 전환 3년이 되는 오는 9월까지 이를 처분해야 한다. 이에 따라 그동안 블록딜 등을 통해 국내외 우호적 투자자들에게 매각해 왔다.
국민은행은 올해 들어서도 지난 1월 포스코와 0.61%를 맞교환한 데 이어 지난 2월에는 SK텔레콤이 보유한 SK C&C 지분 4.1%와 KB금융지주 0.61%를 맞교환했다. 국민은행은 잔여 지분 9.07%(3500만주)는 소수의 기관 투자자들을 상대로 시간외매매나 장외시장을 통해 파는 클럽딜 형태로 매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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