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매출·영업익 반기 최대 실적(상보)

안준형 기자I 2010.07.28 15:06:31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롯데쇼핑이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8일 롯데쇼핑(023530)은 상반기 총매출액이 6조607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 늘었다고 밝혔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0.7% 늘어난 5903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실적만으로는 총매출액 3조317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7%, 영업이익 2967억원으로 32.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027억원으로 1.3% 늘었다.

상반기 사업부문별 실적을 보면, 백화점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총매출 12%·영업이익 17.3% 증가했다. 마트 사업부문은 전년 대비 총매출액 13.9%·영업이익 80% 늘었다.

실적 호조의 요인으로는, 백화점의 경우 소비심리 회복과 월드컵 특수에 따라 의류∙가정∙식품 등 전 상품군의 매출이 고르게 신장하며 전체적인 성장을 이끌었다.

마트 사업부문은 PB상품 매출 증가와 경영혁신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롯데마트는 2분기 영업이익이 95%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으며, 수퍼 사업부문은 다점포화와 효율적 경영관리로 실적 개선을 이끌어냈다.

롯데쇼핑은 하반기에 백화점 2개점과 마트 7개점이 추가로 오픈한다는 계획으로, 하반기 실적 향상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우경 롯데쇼핑 IR팀장은 "하반기에도 현재의 경기흐름이 유지된다면 올해에는 국내 유통업계 최초 영업이익 1조원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쇼핑의 실적은 롯데미도파(롯데백화점 노원점), 롯데역사(롯데백화점 영등포점· 대구점), 롯데스퀘어(롯데백화점 중동점·구리점·안산점)가 제외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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