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韓, 멕시코 공공입찰 참여 가능

서영지 기자I 2010.07.02 19:27:23
[이데일리TV 서영지 기자] 한국과 멕시코의 자유무역협정 협상이 당분간 재개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양국은 멕시코 국책 사업 입찰에 우리나라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하기로 해 사실상 우리나라가 멕시코에서 FTA 체결 국가에 준하는 지위를 갖게 됐습니다. 

        
 
우리나라가 멕시코에서 FTA 체결 국가에 준하는 지위를 갖게 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일 이명박 대통령은 칼데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앞으로 멕시코 정부와 공기업이 발주하는 각종 국제입찰에 한국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에 합의했습니다.

이는 멕시코정부가 FTA 체결 국가에만 공공인프라 입찰 참여를 허용하는 관행을 깬 것으로 사실상 우리나라가 준 FTA에 준하는 지위를 얻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인터뷰)이명박/대통령
양국 간의 경제 협력을 더 강화하기 위해서는 FTA협상이 매우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재개하기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또 5천만 달러 규모에 달하는 은행 간 수출신용계약 MOU를 맺어 한국산 물품과 서비스를 수입하는 현지 수입자에게 자금을 제공해 우리 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칼데론 대통령은 또 한국의 오는 2013년과 2014년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 입후보에 대해서 호의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와 함께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합동 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지지하며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호한 조치에 동의한다고 밝히고 한반도 비핵화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펠리페 칼데론/멕시코 대통령
한반도에서의 핵실험 금지 조약 강화 필요성을 논의했습니다. 국제사회의 핵 확산 금지 조약을 강화하기 위해 유엔 안보리와 국제 원자력 기구와 협조하는 데 동의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멕시코를 일정을 끝으로 북중미 3개국 순방을 마치고 내일 오후 귀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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