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한창율 기자] 코스닥 지수가 520선 회복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15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9포인트(0.33%) 내린 517.75포인트로 마감했다. 장 초반 520선을 회복하며 강세를 보였던 지수는 오후들어 기관들과 개인들의 매물이 확대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기관은 4거래일째 순매도세를 보이며 65억원 어치를 팔았다. 개인도 장 막판 팔자세로 돌아서며 21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은 7거래일째 순매수세를 보이며 85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서울반도체(046890)와 셀트리온(068270) 포스코 ICT(022100) 등은 강보합세를 기록했고, 태웅 SK브로드밴드 등은 약보합세로 마쳤다.
시장 테마주로는 스마트그리드와 전기차 관련주들이 부각됐다.
중국이 스마트그리드 관련 산업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
스마트그리드 관련업체인 누리텔레콤(040160) 옴니시스템(057540) 피에스텍(002230) 등이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전기차 테마주들은 비상장 전기차 업체인 CT&T의 증시 입성 임박 소식에 급등세를 이어갔다.
자회사를 통한 CT&T 지분 확대를 계혹하고 있는 엑큐리스(048460)는 이틀째 상한가를 이어갔고, CT&T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지앤디윈텍(061050)도 강세를 이어갔다.
전기차 개조사업을 펼치고 있는 레오모터스의 임원진의 경영 참여로 수혜가 기대되는 M&M(052300)도 이틀째 급등했다.
개별 종목들로는 미국 모바일결제 관련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다날(064260)이 14% 가까이 올랐고, 삼성전자로부터 200억원 규모 자금 조달에 나서는 아이피에스(051820)가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루넷(041030)은 주가급락 사유가 없다는 공식적인 답변에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한편 3D사업에 진출한 삼화네트웍스(046390)와 자동차 부품 사업에 진출한 비엔알(023670)은 하한가로 추락했다.
거래량은 8억9310만주를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2조450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1개 포함해 38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4개 포함해 534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82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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