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승찬기자] 한국전력(KEPCO)과 LS산전, 대한전선, LS전선이 HVDC(High Voltage Direct Current, 고압직류송전) 기술 개발에 공동에 나선다.
한국전력(015760)은 30일 삼성동 본사에서 이들 회사와 HVDC 국산화 기술개발 협동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HVDC 기술은 대용량 송전이 가능하고 송전손실을 최소할 수 있는 기술로, 장거리 송전은 물론 풍력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와의 전력 계통연계에서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소수의 해외 회사들이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HVDC 시장규모는 9조원 규모로, 오는 2019년에는 23조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한전은 엔지니어링 기술을, LS산전(010120)은 변환분야, 대한전선(001440)은 가공송전 분야, LS(006260)전선은 지중송전 분야 기술을 맡아 공동개발키로 했다. 이를 위해 2011년 12월까지 제주특별자치도 내에 ±80kV 60MW급 HVDC 실증단지를 구축키로 했다.
한전과 이들 3개사는 HVDC 기술을 공동개발해 향후 해외에도 공동 진출한다는 목표다.
한전 관계자는 "국내 전력산업 분야 기업들이 공동으로 HVDC 해외사업에 진출할 경우 고부가가치 창출과 함께 관련 분야로의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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