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지난주 후반 이틀 연속 폭등했던 뉴욕 주식시장이 22일(현지시간) 개장 전 거래에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의회의 7000억달러 공적자금 투입 승인이 임박한 가운데 숨고르기 양상이다. 투자가들은 미국 정부의 천문학적인 부실채권 매입과 관련, 구체적인 내용 등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제 유가의 상승 행진은 투자심리를 억누르고 있다.
오전 8시25분 현재 다우 지수 선물은 1만1332로 전거래일대비 27포인트 떨어졌고, 나스닥100 선물은 10.8포인트 밀린 1728.8을 기록중이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0월물 인도분 가격은 개장전 전자거래에서 배럴당 1.78달러 오른 106.3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대공황 이후 미국 정부의 가장 강력한 금융시장 개입이 미국 경제를 안정시켜 원유 수요를 늘릴 것이라는 계산이 반영되고 있다.
월가에서 살아남은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와 모간스탠리가 결국 은행지주회사로 전환한다.
이에 따라 화려하게 꽃을 피웠던 월가의 투자은행 시대는 저물고 은행-증권 겸업시대가 도래했다.
이들의 은행지주사 전환은 연준의 긴급 유동성 지원 길이 열렸다는 점에서 시장 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반 상업은행 처럼 자기자본 등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투자은행 특유의 창의성과 수익성은 불가피해졌다.
모간스탠리(MS)는 개장 전 거래에서 0.6% 오름세다.
미국 1, 2위 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F)는 유가 상승 여파로 내림세다. GM은 1.3% 떨어졌다.
미국의 국채수익률은 상승세다.(가격 하락) 달러 가치는 유로에 대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