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당선자 "재정 동원한 인위적 부양 자제"(상보)

김춘동 기자I 2008.01.08 16:57:21

"혈연·지연·학연 동원한 국정운영 없다"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8일 "정부 재정을 동원한 인위적인 경기부양은 자제하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5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김효석 대통합민주신당 원내대표가 "7% 성장률에 집착하지 말고 거시경제에 신경써달라"고 주문하자 이처럼 답했다.

연고와 인맥 중심의 국정운영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대통령은) 국민들이 만들어 준 만큼 혈연과 지연, 학연은 없다"며 "그 동안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이 당선자는 "국가발전을 위해서는 여야의 구분이 없어야 한다"며 "여러분들이 도와주시면 국가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달 21일경 임시국회를 소집해야 정부조직 개편안과 총리 및 각료인선을 마무리할 수 있다"며 신당 등의 협조를 구했다.

이에 대해 김효석 대표는 "새 정부가 출범하는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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