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서울증시는 10일 된서리를 맞았다. 외국인들이 현/선물을 대규모로 팔아치우면서 시장은 곤두박질쳤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35.73포인트(5.07%) 떨어진 668.77포인트로 되밀렸다. 선물지수도 올 들어 14번째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매호가 일시중지)가 발동되며 5.80포인트(6.50%) 하락한 83.40포인트로 마감했다.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갈수록 심화되는 모습이다. 특히 거래소시장은 하루걸러 급등락 장세를 반복하는 징검다리 장세흐름이 엿새째 이어지고 있다. 한마디로 롤러코스트의 형국이다. 널뛰기 장세의 주역은 외국인이고, 서울증시는 외국인에 의존하는 천수답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상당수 전문가들도 장세분석과 전망에 대해선 말을 아끼고 있다. 최근의 시세흐름을 설명하기 위해선 예측을 불허하는 외국인들의 매매 변동성 이외에 마땅히 거론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거래소시장에서 지난 주말 881억 원을 순매도 한데 이어 이날도 1597억 원 어치를 더 내다 팔았다. 연 이틀 2478억 원 어치를 처분한 셈이다. 외국인은 선물도 5556계약을 처분했다. 현/선물을 공격적으로 팔아치운 것이다.
외국인이 주식을 기조적으로 사들이면서 거래소시장을 이끌었던 지난 9월25일 이후 이틀 연속 주식을 처분한 경우는 이번을 포함 세 번에 불과했고, 사흘 연속 매도한 경우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우선, 처음으로 연 이틀 매도에 나섰던 지난 10월30일과 31일의 경우 매도규모가 820억 원에 그쳤고, 두 번째였던 11월28일과 29일의 경우엔 1410억 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따라서 이번의 매도 규모가 가장 큰 셈이다.
과연 외국인의 매도세는 좀더 이어질 것인가. 아니면 일시적인 현상으로 그칠 것인가. 이와 관련 상당수 분석가들의 풀이는 헷지성 일부자금이 차익실현에 나선만큼 후자 쪽에 무게의 중심을 두고 있다. 이번 랠리 때 3조5천억 원 안팎의 순매수를 기록했던 외국인의 매매 행태를 놓고 볼 때, 최근 이틀 간의 매도 때문에 기조가 바뀌었다고 속단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이전과는 다른 측면이 있다고 말하는 분석가들도 적지 않다. 우선 현/선물을 동시에 매도했고, 그 규모가 클 뿐만 아니라, 매도종목도 그들이 선호했던 핵심블루칩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를 720억 원 어치 순매도한 것을 비롯 국민은행 284억원 SK텔레콤 156억원 포항제철 131억원, 현대차 86억원 어치 등을 집중적으로 내다 팔았다.
또 외국인의 매도 지속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선 "하루 이틀 추이를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현재 팔고 있다는 사실"이라면서 "외국인이 주도한 유동성장세에서 변동성이 큰 폭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은 주목할 일"이라고 지적하는 분석가도 있었다. 외국인들이 수익률을 확정하기 위해서 주식을 처분했을 경우엔 외국인의 매매는 앞으로 소강상태로 접어들 가능성도 높다는 지적이다.
어떤 시황 분석가는 "외국인의 매매는 결과로써만 확인될 뿐 예측이 무의미하다"면서 "마치 뜯어서 판독하기 전에는 그 내용을 알 수 없는 블랙박스와 같다"고 설명했다. 국내기관과 개인은 팔짱을 끼고, 외국인만 나서서 시장을 쥐락펴락하는 장세에서는 그 만큼 주가의 변동성이 클 수밖에 없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일단 외국인 매매에 영향을 미치는 ▲뉴욕증시의 움직임과 ▲11일 밤으로 예고된 미 연준리의 추가금리 인하여부, ▲그리고 사흘 앞으로 다가온 더블위칭데이 등 단기적인 변수에 대한 시장의 반응을 주목하는 차분함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특히 종합주가지수는 이날 지수 5일 이평선을 뚫고 내려선 만큼 단기 추세선의 조기 복원여부도 눈여겨볼 일이다. 만약 5일선을 조기에 회복할 경우 장단기 지수 이평선은 정배열 상태를 완성해, 또 다른 기술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단기 추세선의 조기 회복에 실패하면 조정의 폭과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게 분석가들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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