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봇모빌리티가 14일 자사 ‘내 차 구매 서비스 이용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5년 상반기 전체 인기 차종 순위에서는 벤츠 E-클래스 E200 아방가르드 A/T가 13.2% 점유율로 확고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 제네시스 뉴 GV70 가솔린 터보 2.5 2WD(9.6%) △3위 BMW 5 시리즈 520i M Sport(9.3%) △4위 벤츠 E-클래스 E200 아방가르드(7.1%) △5위 기아 더 뉴 셀토스 1.6 시그니처 2WD(5.7%)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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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월별 추이를 보면, 1월에는 BMW 3시리즈가 강세를 보였으나 2월부터는 BMW 5시리즈와 벤츠 E클래스가 치열한 1위 경쟁을 펼쳤다. 특히 2월에는 BMW 5시리즈가 급등하며 시장을 주도했고, 3월 이후에는 벤츠 E클래스가 안정적인 선두를 유지했다.
국산차 부문에서는 프리미엄 SUV와 친환경 모델이 양립하는 소비 구도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2025년 상반기 가장 많은 견적 요청을 받은 국산차는 ‘제네시스 GV70 2.5 가솔린 2WD’ 모델로, 전체 국산차 중 13.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AWD 모델까지 포함하면 GV70만으로 약 21.2%의 수요를 점유한 셈이다. 월별로도 GV70은 1월 부터 상반기 내내 상위권을 유지하며 국산차 시장의 프리미엄 SUV 선호 트렌드를 확실히 보여줬다.
이어 △2위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2WD 노블레스(8.4%), △3위 기아 더 뉴 셀토스 가솔린 터보(7.8%), △4위 제네시스 신형 G80 가솔린 터보(6.7%), △5위 현대 디 올 뉴 그랜저 하이브리드 가솔린 터보(5.6%)가 뒤를 이으며 전기·하이브리드 기반 SUV가 전체 수요의 중심을 차지하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기아 더 뉴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은 상반기 후반으로 갈수록 인기가 상승하며, 6월에는 국산차 신청 건수 중 40%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해 주목을 받았다. 또한 2월부터는 현대 투싼 하이브리드와 기아 EV3가 함께 상승세를 타며 친환경차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 증가를 뒷받침했다.
차봇 모빌리티 관계자는 “2025년 상반기 신차 시장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친환경차의 본격적 대중화‘와 ’리스·렌트를 통한 체험형 소비‘라 할 수 있다“며, “특히 국산차 부문에서 하이브리드와 전기차가 TOP 10의 50%를 차지한 것은 친환경차가 더 이상 틈새시장이 아닌 주류 시장으로 편입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리스·렌트 시장의 지속적 성장은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이 소유에서 이용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