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방송 이용자 만족도·영상 체감 품질·VOD 광고 개선

김현아 기자I 2024.12.23 12:00:00

과기정통부, 2024년도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 결과 발표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원장 황종성)이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23일 공개했다.

이번 품질평가는 전체 18개 유료방송사업자가 제공하는 유료방송서비스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IPTV (KT, SKB, LGU+), MSO (LG헬로비전, SKB(CATV), 딜라이브, CMB, HCN), 중소SO (아름방송, 남인천방송, 충북방송, 광주방송, 금강방송, 푸른방송, 울산방송, 서경방송, 제주방송), 위성 (스카이라이프)등이다.



평가 항목은 채널 전환 시간, 주문형 비디오(VOD) 광고 횟수 및 시간, 영상 체감 품질, 콘텐츠 서비스 단계별 이용자 만족도 등으로, 2018년부터 매년 실시해 왔다. 주요 평가 항목은 정량적 지표와 정성적 지표로 나뉘며, 실시간 채널과 VOD 콘텐츠 탐색을 포함한 ‘정보탐색 만족도’를 신규로 추가한 점이 특징이다.

올해는 정성적 평가에서 영상 체감품질을 뉴스, 드라마에 더해 스포츠까지 포함해 3종으로 확대했다. 또한, 채널 전환 시간 측정 기준을 주간(09시18시)에서 야간(19시23시)까지 확대하여 이용자의 실제 시청 환경을 반영했다.

영상 체감 품질과 이용자 만족도 향상

2024년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 결과, 전반적으로 영상 체감 품질과 서비스 단계별 이용자 만족도, 콘텐츠 만족도가 향상됐다.

특히, 음량 수준은 기준을 충족하여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며, 셋톱박스 시작 시간, VOD 광고 횟수와 시간 모두 감소했다.

셋톱박스 시작시간은 대기모드에서 서비스 이용 가능 시점까지의 시간은 평균 2.96초로, 전년 대비 0.07초 감소했다.

채널 전환시간은 채널 변경 시 소요되는 시간은 평균 1.45초로, 전년과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비인접 채널 간 전환은 평균 1.65초로, 인접 채널 전환보다 길게 나타났다.

VOD 광고 현황은 유료 VOD 한 편당 평균 광고 횟수는 0.37회, 광고 시간은 9.97초로, 전년보다 광고 횟수와 시간이 감소했다. 무료 VOD에 비해 유료 VOD의 광고 횟수는 5.5배, 광고 시간은 6.8배 적었다.

영상 체감 품질은 이용자 평가단(1,691가구)이 평가한 영상 체감 품질은 평균 4.60점으로, 뉴스(4.59점), 드라마(4.60점), 스포츠(4.60점) 모두 우수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멈춤·깨짐 등 이상 화면 발생 빈도는 전년도보다 감소했다.

콘텐츠 만족도는 콘텐츠 다양성과 유료 VOD 비용의 적정성에 대한 이용자 만족도는 전체 평균 58.6점으로 향상됐다. 유료 VOD의 콘텐츠 수에 대한 만족도는 무료 VOD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유료 VOD 비용에 대한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았으나 전년 대비 개선됐다.

서비스 단계별 만족도는 설치(70.4점), A/S(68.9점) 단계에서 만족도가 높았고, 해지(63.8점) 단계의 만족도는 전년 대비 가장 큰 폭으로 향상되었다. 전체 서비스 단계별 만족도는 65.2점으로 전년보다 개선됐다.

신규 평가 항목 ‘정보탐색 만족도’

올해 새롭게 도입된 ‘정보탐색 만족도’ 항목은 실시간 방송 시청 중 채널 정보 확인 및 VOD 콘텐츠 검색 기능에 대한 이용자 만족도를 평가한 것이다.

전체 평균은 63.8점으로, 콘텐츠 검색 결과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62.0점이었다. 반면, 채널 정보 탐색 시 시청 예약 기능에 대한 만족도는 67.9점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품질평가는 정보탐색 만족도를 신규로 추가하고, 이용자의 주 시청 시간을 반영한 평가 방법을 도입하여 방송 서비스의 시청 환경을 보다 정확히 반영할 수 있었다”며, “평가 결과, 유료방송 서비스 품질이 전반적으로 향상되었으며, 앞으로도 유료방송 사업자 간 경쟁을 촉진하여 이용자의 편익을 증진할 수 있도록 평가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의 사업자별 세부결과는 과기정통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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