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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농협금융 임추위는 이같이 발표하며 은행장 후보는 감독당국에서 시행한 ‘은행지주·은행의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Best Practice)’을 준수해 임기 만료 3개월 전인 지난 9월에 경영 승계 절차를 개시했다고 설명했다.
또 농협은행 임추위의 역할을 충분히 보장하기 위해 은행 임추위에 후보군 현황을 제공하고, 후보를 추천받았으며 후보자 인터뷰 시 은행 임추위원장이 참석해 의견을 제출하는 등의 절차를 마련했다고 보탰다.
특히 농협금융 임추위는 강 내정자에 대해 데이터에 기반한 초개인화 마케팅을 적극 실현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했다. 농협은행이 내년 주요 경영전략으로 디지털 혁신 주도,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설정한 점도 덧붙였다.
강 내정자는 1966년생으로 진주 대아고, 건국대를 졸업한 이후 1991년에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농협은행 서울강북사업부장과 DT부문 부행장 등을 거쳐 현재 NH농협캐피탈 지원총괄 부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아울러 강 내정자는 다년간 여신 관련 업무를 수행했고, 인사부와 종합기획부 등의 근무경력과 일선 현장에서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탁월한 기획력과 영업력을 겸비한 육각형 인재로 알려졌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서 금융권이 내부통제와 인적쇄신에 힘쓰고 있는 상황”이라며 “인사 경험과 변혁적 리더십을 갖춘 강 내정자는 내부통제를 더욱 강화하고 적재적소 인사 구현을 통해 농협은행을 도약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보탰다.
한편, 농협금융 임추위는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사업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고객 중심과 고객 신뢰 기반의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지속 성장을 이끌어갈 수 있는 적임자를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추천했다고 부연했다.
추천된 후보는 이달 중 임추위 또는 이사회에서 자격 검증 및 심사를 거쳐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026년 말까지 2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