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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 프로젝트 챌린지는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과 기업 연구원이 팀을 이뤄 앞선 연구 성과를 겨루는 자리다. 산업부는 기업의 신기술 개발을 촉진하고 석·박사 과정 학생에게 현장 경험을 제공하고자 매년 1428억원(2024년 기준) 예산을 들여 산업혁신인재성장 지원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기업·대학 연구자가 팀을 꾸려 프로젝트를 제시하면, 정부가 그 수행 비용과 학생 인건비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올해도 1070명의 학생이 기업 연구자와 435개 팀을 이뤄 연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93건의 특허와 210건의 논문, 18건의 기술이전 성과가 뒤따랐다.
산업부는 이날 참가 팀이 수행한 과제의 성과를 평가해 24개 우수 팀을 가리고 이들을 시상한다. 12개 팀은 산업부 장관상, 나머지 12개 팀은 KIAT 원장상을 각각 받는다. 아주대-피지오닉스가 손잡은 ‘건강핑’ 팀은 생체 접합을 위한 전도성 고무 및 건식전극 디지털 소재를 개발해 산업부 장관상을 받게 됐다. 경희대-한화솔루션 팀은 배기가스 정화용 촉매를 개발해 KIAT 원장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주최 측인 강감찬 산업부 산업정책관, 민병주 KIAT 원장 등 관계자가 참여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된 대학원생 70여 명과 기업·대학 관계자 30명을 격려한다. 강 정책관은 “자율주행차, 첨단로봇 등 분야의 기술 혁신을 이끌어낸 미국 ‘다르파 그랜드 챌린지’ 같은 기술 경연은 배움의 깨달음을 몸소 느끼는 축제의 장”라며 “정부도 현장에서 답을 찾고 능력을 키우는 이공계 인재 양성사업을 계속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