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온 영향으로 전남 등을 중심으로 벼멸구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해충 벼멸구 확산으로 피해를 본 농지 면적이 3만4000㏊로 집계됐다고 지난 1일 발표했다. 이는 여의도 면적(290㏊)의 117배에 해당한다. 벼멸구는 벼의 줄기에서 즙액을 먹는 해충으로, 벼멸구가 생기면 벼가 잘 자라지 못하고 심하면 말라 죽게 된다.
송 장관은 “10월 21일까지 지자체가 피해규모를 시스템에 입력하도록 하고, 보험금은 11월 초까지 지급을 완료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문 의원은 지난해 신곡 쌀 수요량 예측 방식을 농식품부가 바꾸면서 쌀값 하락에 기여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문 의원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신곡 쌀 수요량 예측 시 △식량용 △가공용 △종자용 △비축용 △감모(수확시 평균 손실률)등을 포함해 산출하고 있다. 2023년도 가공용 쌀 수요량 예측에 있어 2022년까지는 민간 물량의 최근 3년 평균 수요량 또는 전년 수준으로 산출하던 방식에서 2023년 갑자기 정부 물량을 포함한 전체수요(정부 물량+민간 물량) 3년 평균 증가율을 적용시켜 산출했다.
이에 정부가 산출한 초과생산량이 9만5000톤으로 생산량의 2.6%가 돼 시장격리 검토 요건인 3% 미만이 됐다. 반면 기존의 산출방식으로 가공용 쌀 수요량을 산출했다면 전년동일추정 방식의 경우 초과생산량은 15만8000톤으로 초과생산량이 당해 생산량의 4.2%, 최근 3년 평균수요량 방식으로는 초과생산량이 19만4000톤으로 초과생산량이 당해 생산량의 5.2%다.
송 장관은 “쌀 소비량 통계에 대한 조작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라며 “작년 소비량은 56.4kg으로, 올해는 53.4kg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