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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오스테드와 해상풍력발전 협약

이종일 기자I 2024.02.23 14:35:37

유정복 인천시장 덴마크서 업무협약 체결
오스테드 지역주민과 상생 모델 만들 것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가 전 세계 해상풍력 1위 기업인 오스테드와 해상풍력 공급망 확충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유정복(왼쪽서 3번째) 인천시장이 22일(현지시각) 덴마크 코펜하겐 오스테드 본사에서 열린 토마스 투너 앤더슨(왼쪽서 4번째) 오스테드 이사회 의장과 업무협약을 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유럽 출장 중인 유정복 인천시장이 22일(현지 시각)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덴마크 국영기업인 오스테드와 인천·오스테드 해상풍력 발전사업 및 인천지역 해상풍력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앞서 오스테드는 지난해 11월 인천해역과 인근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1.6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사업(인천 해상풍력 1·2호) 허가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받았다. 총사업비는 60억달러이고 단일 단지로는 국내 최대 규모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시는 해상풍력 사업과 관련해 지역 수용성 제고와 해상풍력 관련 정책 수립, 기반시설(인프라) 구축 등을 지원한다. 오스테드는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모범적인 모델을 만들고 인천 내 해상풍력 공급망 산업 육성을 노력한다.

이날 협약은 유정복 인천시장과 토마스 투너 앤더슨 오스테드 이사회 의장이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라스 아가드 덴마크 기후에너지유틸리티부 장관, 스벤올링 주한 덴마크 대사 등도 참석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해상풍력은 탈탄소화를 달성할 수 있는 유력한 재생에너지 수단이자 지속가능한 세계 신산업 분야이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과 상생하는 해상풍력사업이 확대되고 지역산업이 한층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토마스 투너 앤더슨 의장은 “오스테드는 새로운 에너지 산업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공급망 부분에서 한국은 놀라운 기술 연구와 제조 생산력을 가지고 있어 협력이 꼭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으로 관련 산업이 더욱 발전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2030년까지 용량 6.2G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오스테드를 포함한 민간사업과 공공주도사업 등으로 전체 31조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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