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연휴 기간은 귀성객들과 여행객들이 늘어나 평소 대비 여객선 수요가 늘어난다. 해수부는 평소보다 약 21% 많은 17만6000명(하루 평군 3만5000명)이 연안여객선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특히 설 당일인 2월 10일의 경우 이용객이 4만7000명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연휴 5일간 해수부는 예비선 8척을 추가로 투입해 기존 130척이던 여객선을 138척까지 늘려 운항한다. 운항 횟수 역시 3707회에서 4094회로 10.4% 증편할 예정이다.
또한 해수부는 여객선과 이용시설에 대해서 안전관리도 강화했다. 해수부는 앞서 해경 등 관계기관들과 함께 지난달 15일부터 26일까지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카 페리 등에 실리는 전기차의 화재 예방을 위해서도 특별 예방교육을 진행했고, 매표 시스템을 비롯한 전산시스템 비상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도 선제적 점검을 실시했다.
아울러 여행객들은 여객선 관련 교통정보를 ‘여객선 교통정보서비스(PATIS)’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해수부는 웹사이트와 모바일을 통해서 여객선의 출발과 도착 시간은 물론, 운항 상태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해수부는 여행객들의 편의를 위해 여객선터미널 인근 부대시설을 활용해 약 540대 규모의 주차장을 확충하고, 터미널 및 여객선 내 방역과 소독 등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올해 설 연휴는 지난해 추석 연휴보다 짧아 단기간에 많은 인원이 집중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연휴 동안 안심하고 편리하게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빈틈없이 대책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