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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공연계는 다양한 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 K팝 아이돌의 콘서트 성황, 연이은 해외 유명 팝스타들의 내한공연으로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르고 있다.
월별 공연 판매액이 이를 방증한다. 이찬원, 엑소, 보아, 트와이스 등의 콘서트 티켓 오픈 영향으로 2월 대비 3월 공연 판매액이 133.3% 증가했다. 상반기 공연 판매액이 가장 높은 달은 5월이었다. NCT 드림(NCT DREAM)과 더보이즈, 태연의 티켓 오픈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라우브, 찰리 푸스 등 해외 뮤지션의 내한공연 티켓 오픈이 있던 6월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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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의 경우 인지도 높은 스타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작품들이 상위권에 오르며 지난해 상반기 대비 149% 판매가 상승했다. 배우 손석구의 연극 복귀작 ‘나무 위의 군대’가 1위를 차지했다. 김유정, 정소민, 이상이, 김성철 등이 출연한 ‘셰익스피어 인 러브’가 2위에 올랐다. 신구, 이상윤 등의 출연으로 호응을 얻은 ‘라스트 세션’은 4위를 기록했다. 또한 대학로 연극 ‘포쉬’, ‘올드 위키드 송’이 각각 3위와 5위에 올랐다.
지난해에 이어 2023년 상반기 예스24의 공연 예매를 가장 활발하게 이용한 연령층은 2030세대였다. 30대 비중이 38.2%로 가장 높았고 20대(35.8%), 40대(18.2%), 50대 이상(6.3%), 10대(1.4%)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과 비교했을 때 40대에서 3.9%포인트 증가했으며, 50대 이상에서는 1.9%포인트 감소했다. 성별로는 여성(82.9%)이 남성(17.1%)보다 약 4.8배 많았다.
김상균 예스24 티켓사업팀장은 “완연한 엔데믹 추세로 각종 내한 공연 및 페스티벌 등 굵직한 공연들이 합류하며 올 상반기 동안 공연계 활황세가 지속됐다”며 “하반기에는 포스트 말론, 찰리 푸스 등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의 내한과 인기 K팝 가수들의 공연,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레미제라블’과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태양의서커스 루치아’ 등 다채로운 공연이 예정돼 있어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