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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아픔이 깃든 DMZ, 산림복원으로 평화공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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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환 기자I 2020.11.13 11:13:59

산림청, 백석산 전사자 유해발굴지 산림복원 완료

심상택 산림청 보호국장(왼쪽 3번째)과 손승우 유한킴벌리 상무이사(왼쪽), 허상만 생명의숲 이사장(왼쪽 2번째), 김동요 21사잔 65연대장(왼쪽 4번째)이 백석산유해발굴 복원사업 준공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비무장지대(DMZ) 일원 백석산 6·25 전사자 유해발굴지에 대해 민·관·군이 협력해 산림복원을 완료하고, 12일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그간 산림청은 비무장지대 일원 유해발굴지 산림복원을 통해 남북의 긴장완화를 유도하는 ‘평화산림이니셔티브(PFI)’를 구현하고 있다.

평화산림이니셔티브(Peace Forest Inititaive)는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이웃 국가들이 해당 접경 지역에 산림을 조성하거나 황폐화된 토지를 복원함으로써 서로간의 신뢰를 쌓고, 평화를 증진하는 정책 프로그램을 말한다.

6·25 전사자 유해발굴지 산림복원 임야는 산림청 소관으로 생명의 숲에서 민간자본으로 실행한 의미가 깊은 사업으로 생명의숲 허상만 이사장, 유한킴벌리 손승우 상무이사, 육군 21사단 주요 인사 등이 참석했다.

이 일대는 1951년 9월부터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으로 수많은 전사자가 발생했지만 비무장지대라는 특수성으로 2000년 초부터 유해발굴을 시작해 이번에 처음 유해발굴지에 대한 산림복원을 실행한 곳이다.

사업주체는 민간단체인 생명의숲으로 유한킴벌리에서 후원했으며, 산림복원면적은 1.4㏊로 모두 1억 4000만원이 투입됐다.

앞으로 산림청은 백두대간과 비무장지대, 도서 해안의 3대 산림생태축을 대상으로 산림복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오는 27일부터 시행되는 ‘백두대간 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남한의 9개 정맥을 반영해 전국의 산림생태축을 보다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심상택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이번 준공식 장소는 6·25전쟁이라는 역사적 아픔으로 희생하신 고인의 숭고함과 유족의 아픔이 깃든 곳으로 유적지를 보호하는 산림복원을 통해 남북간 긴장을 완화하는 비무장지대 평화공간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민·관·군 협력을 통해 전사자 유해발굴지 산림복원은 물론 훼손된 전국산림을 적극적으로 복원하는 계기로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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