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의 8K UHD 실험방송은 올해 2월에 이은 두번째다. 내년 2월 추진되는 것은 최신 초고화질(UHD)TV를 이용한 점이 다르다.
KT스카이라이프 측은 2019년 실험방송이 확정되지 않았다면서도 △내년에는 올해와 달리 외부 협력 콘텐츠를 포함하고 △아주 밝은 부분부터 아주 어두운 화면까지 한꺼번에 표시되는 8K급 HDR(High dynamic range)으로 하며 △삼성전자의 상용 출시된 8K TV로 간단한 인터페이스 장치를 통해 수신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8K급 360도 VR 방송도 포함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를 통해 2020년 동경 올림픽을 계기로 글로벌 UHD 시장을 주도하려는 일본을 추격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일본은 총무성 주도 하에 이미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8K 위성 시험방송을 선보였으며 NHK는 이미 2017년부터 하루 8시간 편성으로 8K UHD 실험방송을 실시하고, 올 12월부터는 8K UHD 본 방송을 송출하는 등 국내 보다 한 발 앞서 UHD 시장을 개척해 가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지상파 UHD 방송이 시작됐지만 투자 부족으로 4K UHD도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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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통신 전자기기 종합기업 NEC가 일본 대표 사업자로 참여하고 국내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SMIT) ▲영남대학교가 참가해 8K급 UHD전송기술 방식과 8K 방송의 현황을 짚어보고 5G와 위성 간의 결합 등 차세대 방송 방향에 대해 심도 깊은 토론을 진행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작년에 개최한 제 1차 한×일 기술협력 워크숍을 통해 올 2월 8K UHD 실험방송을 성공한 바 있다. 당시 KT스카이라이프는 ETRI, 삼성전자와 천리안 위성을 통해 전송된 8K UHD 영상을 국내 최초로 전국 단위 방송 시연에 성공하고 그 성과에 힘입어 유럽과 중국에서 한국과 8K UHD 기술협력 및 위성 송출을 타진하는 등 국내 UHD 산업 발전에 앞장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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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 기술본부장은 “올해 위성방송은 무궁화 7호 위성 중계기를 확보하여 UHD방송 인프라를 강화했으며 국내 UHD TV 판매도 지속 확대되는 등 UHD 시장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 KT스카이라이프는 끊임 없는 위성방송 기술 고도화를 통해 UHD 방송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