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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피부과 시술 뒤 13명 집단 패혈증…경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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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호 기자I 2018.05.08 09:46:30

사망자 없지만 환자 추가 가능성…"주사제 변질 의심"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서울 강남구의 한 피부과에서 시술 받은 환자들이 집단 패혈증 증상을 보여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졌다.
8일 보건 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피부과에서 전날 저녁부터 패혈증 증상을 보인 환자 13명이 인근 6개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일부 환자는 증상이 심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현재까지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이날 시술받은 환자가 20여명으로 파악돼 환자 수는 추가로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패혈증 증세를 보이는 환자가 다수 발병한 것으로 의심되는 해당 의원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경찰은 전날 오후 8시께 112 신고를 접수해 해당 피부과에 대한 1차 감식을 진행했다. 이날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시술한 시간대에 사용한 주사약의 변질이 의심된다”는 피부과 원장의 진술을 토대로 시술에 사용한 주사제가 변질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해당 사실을 7일 저녁에 확인하고 해당 의원에 대한 역학조사를 오늘 새벽에 착수했다”며 “앞으로 관련 내용에 대한 원인규명을 위한 작업을 수사당국 및 관련 기관과 긴밀하게 공조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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