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인천 남동공단 기업 에너지 경쟁력↑ 사업 시작

김유성 기자I 2017.09.06 11:00:00

중소기업 경쟁력 키워주는 ‘에너지·보안 분야 실증사업’ 남동공단 대상 추진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KT(030200)는 자사가 보유한 에너지 효율화·보안 서비스 플랫폼과 기술을 활용해 중소기업들의 경쟁력을 키워주는 ‘에너지·보안 분야 실증사업’을 제조업이 주를 이루는 인천 남동공단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에너지·보안 분야 실증사업은 △대기업의 사업 경험 이식 △노후 공단 고도화 등 지역사회에 기여 △보육기업의 실질적 사업기회 제공 등 지자체의 공공이익 기여 △보육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인천시와 KT,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주영범, 이하 인천센터)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중소기업 지원 사업이다.

이번 실증사업의 성공을 위해 KT는 에너지 관제 플랫폼 KT-MEG을 이용해 남동공단 전기 사용 데이터를 수집·분석했다. 제조업 공장 환경에 적합한 에너지 효율화 모델을 개발해 남동공단 입주기업에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IoT를 연계한 영상보안 서비스 KT 기가아이즈(GiGAeyes)를 활용해 클라우드 CCTV를 통한 침입감지, 가상의 동선 관리 등 최적화된 지능형 보안체계 모델을 개발해 전반적인 남동공단 보안 인프라 개선을 추진한다.

박순용 남동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회장은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우리 산단 입주기업들의 부담스러운 비용 중 하나인 전기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고 나아가 후배 벤처 기업인들의 사업도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KT와 인천센터는 KT의 미래융합 사업 경험과 기술력이 바탕이 된 혁신 기술을 체험하고 중소기업들이 보유한 스마트시티 관련 각종 기술의 시장성을 테스트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사업협력센터’를 개소했다.

스마트시티 사업협력센터에는 스마트 가로등, 스마트 에너지, 통합보안관제시스템 등 9개의 KT 혁신 기술이 전시돼 있어, 중소기업인이면 누구나 체험해 볼 수 있으며 개발자들은 KT의 IoT Makers 인프라를 이용해 자신들의 솔루션이 실제 시스템과 연동 및 작동되는 것을 시험할 수 있고, 새로운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IoT 기기와 부품, 공간 등이 제공된다.

향후 KT와 인천센터는 에너지·보안 분야 실증사업을 통해 확보한 데이터와 고객 체험 의견, 현장 적용 경험을 스마트시티 사업협력센터와 연계하여 인천지역의 에너지 효율화 관련기업과 인천센터 보육기업들이 신규 사업모델을 개발할 수 있도록 새로운 육성 프로그램을 만들어 지원할 예정이다.

윤경림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 부사장은 “KT는 이번 스마트시티 사업협력센터와 연계한 실증사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동반성장 모델이 정립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KT의 에너지효율화 및 지능형 보안체계 구축 사업의 경험과 리소스를 활용하여 지자체, 스타트업, 대기업이 윈-윈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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