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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NHN엔터테인먼트(18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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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게임 '킹스맨', 영화 1·2편 사이 숨겨진 스토리 파헤친다
국내에서 600만 관객을 돌파한 흥행기록의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후속작, ‘킹스맨: 골든 서클’이 곧 개봉한다. 전작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되어 돌아왔다는 ‘킹스맨: 골든 서클’에 팬들의 기대가 뜨거운 가운데, 폭발적인 인기를 반영하듯 ‘킹스맨’ IP도 만화와 애니메이션에 이어 게임으로까지 제작되는 등, 다양한 방면으로 적극적인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5년 개봉한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는 유명 만화가 마크 밀러가 각본을 쓴 만화, ‘더 시크릿 에이전트’를 원작 삼아 제작됐다. 마크 밀러와 영화 감독 매튜 본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지나치게 진지하지 않은 스파이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의견을 나누었다. 그렇게 둘이 의기투합한 결과 만화가 먼저 만들어지고, 이를 기반으로 영화가 제작된 것이다. 다만 원작의 내용 중 상당부분은 영화 구성에 맞게 수정됐다. 예를 들어 영화 속 여성 악당 ‘가젤’은 원작 만화에서는 전직 ‘킹스맨’ 요원인 남성이었다.
살짝 정신 나간 느낌의 재미난 영화를 만들자는 기획이었던 만큼, 매튜 본 감독은 처음에는 후속작 제작 계획까지는 없던 것으로 전해진다. 개봉 초기 후속작 여부를 묻는 인터뷰에서도 ‘끝내주는 구상이 몇 개 있지만, 그것도 봐주는 사람이 있어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답변했다. 그런데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는 그의 생각보다 훨씬 큰 흥행을 거두었다. 이에 본 감독은 두 개의 영화를 추가 제작, ‘킹스맨’을 3부작 시리즈로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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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20세기 폭스 공식 포스터)
그런데 영화만 더 나오는 것이 아니다. ‘킹스맨’ 프랜차이즈는 게임, 만화, 애니메이션 등 다른 영역으로까지 확장해나가고 있다. NHN픽셀큐브는 영화 ‘킹스맨’ 시리즈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한 마브필름 및 폭스넥스트 게임즈와 파트너십을 체결, 영화 개봉에 맞춰 동명 모바일 퍼즐 RPG ‘킹스맨: 골든 서클’을 함께 출시할 계획이라 발표했다. ‘킬미어게인’ 등 액션성 높은 모바일 퍼즐 RPG를 제작한 경험이 있는 NHN픽셀큐브는 영화의 액션과 감동을 게임에서도 그대로 전달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특히나 게임 ‘킹스맨: 골든 서클’은 전작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부터 신작 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까지 이어지는 내용을 다루어, 영화에서 다 못 다룬 스토리까지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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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흥행에 힘입어 만화도 다시 시동이 걸린 모습이다. 2012년 발매된 ‘더 시크릿 에이전트’는 아예 제목을 ‘킹스맨’으로 바꿨다. 영화를 따라서 원작 만화 제목까지 바뀌어버린 셈이다. 만화 속 내용도 다소 수정됐는데, 본래 주인공들이 소속된 영국 정보부 MI6는 사설 첩보기관 ‘킹스맨’으로 변경됐다. 그 외에도 원작자 마크 밀러는 2017년 만화 후속작 ‘킹스맨: 레드 다이아몬드’를 준비 중이라고 발표, 영화와 함께 만화도 시리즈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 '킹스맨' 시리즈 원작 만화 '더 시크릿 에이전트' (사진출처: 마블 코믹스 공식 홈페이지)
여기에 2017년 샌 디에고 코믹콘에서는 단편 크로스오버 애니메이션도 공개된 바 있다. 스파이 개그 애니메이션 ‘아처’에 주인공 ‘스털링 아처’와 ‘킹스맨’ 주인공 ‘에그시’가 함께 등장해, ‘킹스맨’ 본부에서 술 마시기 대결을 벌이는 내용이다. 애니메이션은 코믹콘 기념으로 제작된 단편이지만, 이후 영화 흥행에 따라 애니메이션이 제작될 가능성도 열려있다는 점을 시사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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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20세기 폭스 공식 유튜브 영상 갈무리)
한편 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은 국내에 9월 27일 개봉하며, 동명의 게임도 영화 개봉에 맞춰서 전세계 동시 출시된다.
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