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2형(성인) 당뇨병 예방에 우리가 늘 마시는 요구르트가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학 보건대학원 영양학교수 프랜 후 박사가 요구르트를 매일 먹으면 당뇨병 위험을 약 18%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영국의 온라인 과학전문지 ‘바이오메드 센트럴-의학’최근 호에 발표했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보도했다.
남성 의사(40~75세)와 여성 간호사(25~55세) 총 19만명을 대상으로 장기간에 걸쳐 진행된 건강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요구르트가 당뇨병 위험 감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후 박사는 밝혔다.
전지우유, 탈지우유, 치즈 등 다른 유제품의 개별 섭취와 총유제품 섭취량은 당뇨병 위험 감소와 연관이 없었다. 연령, 체중(BMI) 등 만성질환 위험인자들을 감안했지만 이러한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
후 박사의 연구팀은 이 결과를 2013년 이전에 발표된 관련 연구논문들과 함께 종합적으로 분석해 봤다. 그 결과 매일 요구르트 28g을 마신 사람은 당뇨병 위험이 18%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 박사는 요구르트에 함유된 특정 박테리아들이 체내 지방과 항산화성분의 균형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전에 발표된 일이 있다면서 이것이 당뇨병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