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한때 강력한 차기 대선후보로 떠올랐던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의 지지율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8~22일 닷새간 전국 성인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8월 3주차 주간 정례 여론조사 집계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안철수 지지율은 재보궐 선거 이후 4주 연속 하락한 7.7%로 나타났다.
안철수 지지율은 새누리당 소속의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같은 공동 5위였다. 안철수 지지율은 4주 연속 하락했는데 지난 4월 5주차의 16.0% 대비 8.3%p가 폭락했다.
리얼미터 측은 일간 집계로 보면 지난주 21일(목)부터 김문수 전 지사가 안철수 전 대표를 이미 추월한 것으로 조사돼 안철수 전 대표의 5위 자리마저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안철수 지지율 추이를 분석하고 있다.
8월 3주차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의 선두주자는 새정치연합 소속의 박원순 서울 시장으로 전주대비 0.7%p 하락했지만 17.7%로 2주 연속 1위를 유지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전주보다 0.5%p 상승한 16.8%로 2위에 랭크됐다. 박원순 시장과 김무성 대표의 차이는 0.9%p까지 바짝 좁혀진 상태다.
뒤이어 3위는 세월호 특별법과 관련해 단식농성에 들어간 문재인 새정치연합 의원으로 지난주에 비해 0.1%p 하락한 13.7%를 차지했다.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은 8.9%로 4위였고 안철수-김문수(공동 5위) 순으로 ‘톱5’권이 형성됐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을 통한 휴대전화-유선전화 병행 RDD(무작위로 선정된 전화번호를 여론조사에 활용하는 전화여론조사 방법의 일종)로 진행됐고 통계보정은 국가 인구통계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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