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지지율 폭락 거듭? 1위 박원순-김무성-문재인 순

정재호 기자I 2014.08.27 12:34:00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한때 강력한 차기 대선후보로 떠올랐던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의 지지율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8~22일 닷새간 전국 성인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8월 3주차 주간 정례 여론조사 집계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안철수 지지율은 재보궐 선거 이후 4주 연속 하락한 7.7%로 나타났다.

안철수 지지율은 새누리당 소속의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같은 공동 5위였다. 안철수 지지율은 4주 연속 하락했는데 지난 4월 5주차의 16.0% 대비 8.3%p가 폭락했다.

리얼미터 측은 일간 집계로 보면 지난주 21일(목)부터 김문수 전 지사가 안철수 전 대표를 이미 추월한 것으로 조사돼 안철수 전 대표의 5위 자리마저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안철수 지지율 추이를 분석하고 있다.

8월 3주차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의 선두주자는 새정치연합 소속의 박원순 서울 시장으로 전주대비 0.7%p 하락했지만 17.7%로 2주 연속 1위를 유지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전주보다 0.5%p 상승한 16.8%로 2위에 랭크됐다. 박원순 시장과 김무성 대표의 차이는 0.9%p까지 바짝 좁혀진 상태다.

뒤이어 3위는 세월호 특별법과 관련해 단식농성에 들어간 문재인 새정치연합 의원으로 지난주에 비해 0.1%p 하락한 13.7%를 차지했다.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은 8.9%로 4위였고 안철수-김문수(공동 5위) 순으로 ‘톱5’권이 형성됐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을 통한 휴대전화-유선전화 병행 RDD(무작위로 선정된 전화번호를 여론조사에 활용하는 전화여론조사 방법의 일종)로 진행됐고 통계보정은 국가 인구통계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 관련기사 ◀
☞ 근로장려금 추가 신청과 자격 요건에 관심, '최대 189만원' 획득하려면..
☞ 44세 세계 최장신 남성 사망, 260cm 기록도 거부했던 은둔의 여생 어땠나?
☞ 배우 이산, 유민아빠 김영오에 "박근혜 대통령께 먼저 사과하라" 요구 이유가..
☞ '추기경' 염수정 세월호 발언 "세월호 아픔 이용해선 안돼, 유족도 양보해야"
☞ 구형 전투복 단속 제외, '벌금 10만원 또는 구류' 사라져
☞ 공무원연금 개혁안 후폭풍? '명퇴'도 어려워진 공직사회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