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경남 진주시 대곡면의 한 농가에는 운석으로 추정되는 커다란 물체가 떨어져 공군이 조사에 나섰다. 파프리카 재배 비닐하우스 흙 고랑에 떨어진 운석 추정 물체는 세로로 비스듬히 박혀 있는 상태다. 검은색을 띠고 있는 이 물체는 흙 위로 노출된 부분이 폭 20cm, 길이 30cm 정도로 측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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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에서 운석 추정 물체가 발견되면서 앞서 포착된 수원 운석과의 연관성도 궁금증을 낳고 있다. 9일 인터넷에서는 “경기도 수원 인근에 운석이 떨어졌다”는 글과 함께 한 편의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블랙박스 영상 속 밤하늘엔 초록색을 띠고 있는 동그란 불빛이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당시 운석 추정 물체는 축구공만 한 크기였다.
이에 대해 한국천문연구원은 꼬리를 가지고 길게 떨어진 것을 고려할 때 우주에서 진입한 소행성이 대기권에서 불타 사라지는 별똥별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학계는 운석과 관련해 더 면밀한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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