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朴대통령 "'간디 7대 사회악' 가슴에 와닿는 말씀"

김진우 기자I 2014.01.17 16:16:48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인도를 사흘째 국빈 방문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오전 델리 시내 야무나강 남쪽에 위치한 ‘인도 건국의 아버지’ 마하트마 간디 추모공원(Raj Ghat)을 찾아 헌화했다.

박 대통령은 간디가 화장된 장소에 설치된 기념단에 헌화한 뒤 묵념했다. 이어 방명록에 “마하트마 간디님이 생전에 추구했던 정의롭고 평화로운 인류사회가 구현되기를 바랍니다. 2014. 1. 17. 대한민국 대통령 박근혜”라고 적었다.

박 대통령은 라즈니쉬 공원 사무총장으로부터 간디 관련 서적 3권과 간디 흉상을 선물로 받았으며, 공원의 아치형 입구 벽에 새겨진 간디가 주창한 ‘7대 사회악(Seven Social Sins)’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박 대통령은 “지금까지도 가슴에 와닿는 말씀…”이라고 말했다. 7대 사회악은 △원칙없는 정치 △도덕성없는 상거래 행위 △노동이 결여된 부 △개성을 존중치 않는 교육 △인간성이 사라진 과학 △양심이 없는 쾌락 △희생없는 신앙 등이다.

비폭력 저항 정신으로 인도 독립운동을 이끈 간디는 힌두교와 이슬람교의 화해를 모색하던 중 힌두교 극우파에 의해 1948년 암살당한 뒤 야무나 강변에서 화장됐으며, 인도는 이 자리에 ‘왕의 화장 장소’(Raj Ghat)라고 불리는 추모공원을 설립했다.

▶ 관련기사 ◀
☞ 朴대통령, 인도 방문 사흘째 '세일즈 외교' 주력
☞ 한·인도 정상회의 朴대통령 "印 인류문명요람"
☞ 朴대통령 "한-인도, 건설·인프라·에너지 등 협력범위 넓힐 것"
☞ 朴대통령, 한·인도 정상회담 시작으로 '세일즈 외교' 재가동
☞ 朴대통령 "한·인도 CEPA 개정해 교역·투자 확대"(종합)


朴대통령 순방

- 朴대통령, 스위스식 직업훈련 기회 확보 - 朴대통령 "DMZ 언젠간 반드시 없어질 것" - 朴대통령 "韓-스위스 제3국시장 공동진출 모색할 터"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