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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경기회복 기대↑..제조업 지표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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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성 기자I 2013.08.14 15:19:27

독일이 회복 견인차 역할..프랑스 등은 아직 역부족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이 긴 불황의 터널에서 벗어난 것일까’

유럽연합(EU) 통계기관 유로스타트는 13일(현지시간) 유로존 6월 산업생산이 전달 대비 0.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1.1%)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지난 3월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유럽 최대 경제대국 독일이 이번 유로존 산업생산 지표 호조에 가장 많이 기여했다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유로존 회원국들이 최근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회원국들이 고른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특히 유럽 최대 경제대국 독일의 6월 산업생산은 전달대비 2.5% 증가해 유로존 지표 호조를 이끌었다. 이와 함께 아일랜드, 폴란드, 그리스 산업생산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WSJ는 최근 유럽기업과 소비자들이 느끼는 경기 불안 심리도 눈에 띄게 줄었다고 평가했다. 독일 경제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늘어난 점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그러나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투자자문사 캐피털이코노믹스 소속 이코노미스트 벤 매이는 “유로존이 전체적으로 침체를 벗어났다고 볼 수 있지만 완전한 회복에 접어들었다고 보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

유로존 실업률은 여전히 높고 각국 정부의 재정부채 문제도 심각하기 때문이다. 적자 규모가 줄었다고 하지만 위기 탈출로 보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얘기다.

실제 유로존 제2의 경제대국 프랑스의 산업생산은 2.8% 하락했으며 네덜란드(-4.1%), 포르투갈(-2.8%)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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