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문정태기자] 목암생명공학연구소는 창립 25주년 기념식을 갖고 새로운 생명공학 시대를 개척할 신약 개발에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항암제 `그린스타틴` 과제를 연구하고 있는 종양생물학팀이 우수연구팀으로 선정됐다. 녹십자(006280)가 수년간 독자 개발해온 `그린스타틴`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곧 美 FDA의 임상허가 승인을 받아 임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20년 간 장기 근속해온 연구지원팀의 이지현 책임연구원이 장기근속 표창과 부상을 받았으며, `RNA`지 올해 5월호에 실린 목암연구소 바이러스팀의 논문이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날 허영섭 이사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민간 연구기관으로는 최초로 교육과학기술부의 승인을 받아 설립된 목암연구소가 창립 25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날"이라며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활기찬 연구소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한편, 목암생명공학연구소는 지난 1984년 녹십자가 세계에서 세번째로 개발한 B형 간염 백신을 통해 얻은 이익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차원에서 기금을 출연·설립한 비영리 연구재단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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