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글로벌자율학부에 135명 지원…전체의 약 3분의 1 1년간 한국어·전공 탐색 후 학과 진학…다수 학과 한국어 기준 상향
[대구=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경북대의 2027학년도 1학기 외국인 신입생 모집에 412명이 지원했다. 전년보다 38% 늘어난 규모다. 올해 처음 모집한 글로벌자율학부에는 전체 지원자의 약 3분의1인 135명이 지원했다.
글로벌자율학부 학생은 입학 후 1년 동안 학업에 필요한 한국어를 배우고 전공을 탐색한 뒤 2학년 진급 때 희망 학과로 진학한다. 전공 배정 대상은 외국인 특별전형 모집단위 가운데 예체능 계열을 제외한 학과다. 경북대는 입학 후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점이 지원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보고 있다.
경북대는 다수 모집단위의 한국어 능력 기준을 기존 3~4급에서 4~5급으로 높였다. 한편 교내 한국어연수과정 3급 수료자에게는 글로벌자율학부 지원 자격을 부여하고, 연수과정 수료 급수에 따라 학점을 인정하는 ‘학점 징검다리’ 제도를 도입했다.
지난 5월 인도네시아 한국유학박람회 경북대 부스를 찾은 현지 학생들. (사진=경북대)
해외 모집 기반도 넓히고 있다. 베트남 타이응우옌정보통신기술대학교와 중국 상하이 대구시사무소에 유학생 유치 거점센터를 설치해 현지 학생 발굴과 입학 안내를 진행한다. 한국교육원장 추천 장학생 선발과 유학생 온라인 홍보대사를 통한 SNS 홍보도 병행한다.
이학 경북대 국제처장은 유학생 유치와 함께 입학 후 학업 적응부터 학위과정 이수, 대학원 진학까지 단계별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