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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geoMath(알지오매스)는 ‘Algebra(대수)’와 ‘Geometry(기하)’의 합성어로 2017년 중·고등학생 수학 학습용 공학 도구로 개발됐다. 그래프의 개형이나 도형의 성질을 탐구함으로써 수학 학습의 이해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알지오매스는 작년 한 해에만 약 93만 명이 사용할 정도로 학교에서 요긴하게 쓰이고 있다. 교육부가 중고등학생용 알지오매스에 이어 ‘알지오매스 키즈’를 개발하게 된 계기다. 교육부는 “알지오매스 키즈는 초등학생의 눈높이와 교육과정을 고려해 작도 기능을 개발하고 수학 교구의 실제 조작 방식을 직관적으로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알지오매스 키즈를 활용하면 컴퍼스·각도기 없이도 원을 그리거나 기울기를 측정할 수 있다. 주어진 도형으로 원하는 모양을 만들거나 나무를 쌓아 만든 입체도형을 삼차원으로 구현하는 것도 가능하다.
교육부와 과학창의재단은 교사들에게 알지오매스 키즈 사용 안내서를 보급하고 오는 18일 설명회도 열 계획이다. 학교 현장에서 교사들이 이를 적극 활용토록 하기 위해서다. 김연석 교육부 책임교육정책실장은 “알지오매스 키즈는 모든 학생이 수학을 재미있게 배우고 수학 학습에 대한 자신감을 높혀 미래 인재로 커가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