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최석정상’은 조선시대 학자, 정치가, 문인이었던 최석정의 수학적 업적을 기리고자 지난해 신설됐다. 수학 발전과 활용, 수학문화 확산에 기여한 과학기술인을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준다.
|
엄상일 교수는 국내 이산수학 분야를 대표하는 연구자 중 하나이다. 선이 많고 촘촘한 그래프에서도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개념들을 고안하는 등 기존 그래프 이론 개념의 한계를 극복했고, 효율적인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엄상일 교수는 “국가와 사회의 성원 덕분에 좋아하는 연구에 즐겁게 몰입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산수학의 지평을 넓히는 연구를 통해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했다.
황형주 교수는 철강 제조공정에 수학을 활용한 온도예측 인공지능 솔루션을 적용해 원가 절감에 기여했다. 또 코로나19 확산예측 모델을 개발해 방역 정책 수립에 기여하는 등 수학에 기반을 둔 인공지능 기술 개발로 산업과 사회문제 해결에 힘썼다.
황형주 교수는 “조선의 융합인재로 꼽히는 최석정 선현을 기리는 상을 받아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수학을 활용해 산업과 사회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