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금융사 탄소중립 목표수립 매뉴얼’ 발간

정두리 기자I 2022.08.25 12:00:00

금융권 최초 발간
기후변화 대응과 친환경 사회 전환 일환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은행연합회는 금융회사의 기후변화 대응과 친환경 사회로의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권 최초로 ‘금융회사 탄소배출량 산정 및 탄소중립 목표수립 매뉴얼’을 25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뉴얼은 PCAF(탄소회계금융협회)의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방법론’과 SBTi(과학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가 제시하는 ‘탄소중립 목표수립 방법론’을 연계해 단일 매뉴얼로 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세부 구성으로는 △탄소중립과 금융회사 △탄소배출량 산정 △과학 기반 감축목표(SBT) 수립, △향후 금융회사의 대응방향 등이며, 전문적인 내용을 사례 중심으로 쉽게 서술한 것이 특징이다. [과학기반 감축목표 수립 프로세스 예시와 [자산군별 금융배출량 산정 관련 데이터 및 산정식도 포함돼 있다.

또한 금융권의 탄소중립과 기후금융 저변 확대를 위해 금융회사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교육과정을 마련해 온·오프라인 형태로 제공할 예정이며, 금융회사의 탄소중립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이니셔티브가이드라인 등 추가와 보완 및 개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광수 은행연합회 회장은 “최근 기상이변으로 자연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기후금융에 대한 중요성과 금융회사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면서 “이번 매뉴얼 발간을 계기로 기후변화 대응에 필요한 금융회사의 역할이 구체화되고, 유럽 등 선진국들과 같이 국내 금융산업에서도 기후금융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