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소물인터넷(저전력 IoT)망은 SK텔레콤이 가장 먼저 2015년 전국망 구축을 완료했지만, 국내 생태계에 있어서는 KT와 LG유플러스간 제휴로 양사가 앞선다는 평가다.
KT는 NB-IoT 전국망 파트너로 삼성전자를 LG유플러스는 화웨이를 내세웠지만, 양사는 오픈랩 운영이나 협력사 교육지원, 핵심 기술 개발, 모듈 공동수급 등에서 제휴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KT는 NB-IoT망 구축에 있어 삼성전자, 에릭슨LG, 노키아 장비를 쓰는 것과 달리 LG유플러스는 주로 화웨이 장비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칩과 모듈 역시 KT는 현재 퀄컴과 화웨이 칩을 동시에 쓰지만 LG유플러스는 화웨이 칩을 쓰고 있다.
하지만 KT 관계자는 “지난 7월 NB-IoT망은 LG유플러스와 독자적으로 구축한다고 밝힌 바 있다”면서도 “주파수 밴드가 달라 지금은 양사 단말기간 통신이 호환되진 않지만 삼성이 추후 멀티밴드 단말기 제작도 검토한다는 입장이어서 제휴 관계의 폭은 커질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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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삼성전자가 제조한 NB-IoT망 기반의 안심 스마트 위치 알림이 ‘커넥트 태그(Connect Tag)’를 10월 내 출시한다. 독점 출시다.
‘커넥트 태그’는 KT가 선보이는 첫 NB-IoT 기반 B2C서비스다. NB-IoT통신기술을 활용해 저전력으로 적은 용량의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고, 위성항법장치(GPS)와 WPS(Wi-Fi기반 위치측위)와도 연동하여 실내·외에서 보다 정확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자녀 안심귀가, 반려동물 위치파악, 개인 사물(자산)위치 추적, 여행시 휴대품 위치 파악 등에 쓰일 전망이다.
단말기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5만~10만 원 내외로 예상되며, 가로 세로 각각 4.21cm, 두께 1.19cm의 콤팩트한 사이즈에 IP68 등급의 방수방진을 지원해 야외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사용 환경에 따라 한번 충전으로 3일 이상 사용이 가능해 충전에 대한 부담도 적다. 전용 고리를 함께 제공해 가방이나, 열쇠고리 등 일상용품에 쉽게 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원하는 때에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온디맨드(On-Demand)’ 기능, 설정된 가상의 공간을 벗어나거나 들어올 때 알려주는 ‘알림존(Geo-Fence)’ 기능, 사용자가 자신의 현재 위치를 보호자에게 알릴 수 있는 ‘내 위치 전송’ 기능, 원하는 시간 간격으로 위치 알림을 받을 수 있는 ‘주기적 위치 알림’ 기능 등을 제공한다.
‘커넥트 태그’는 KT유통채널(올레샵, 대리점), 삼성전자 홈페이지, 온라인(오픈마켓) 등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구매 고객은 KT의 NB-IoT 99요금제(1년 9900원)에 가입해 이용할 수 있으며, 올해 말까지 이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이용요금을 5,000원으로 할인해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