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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지주 金부회장 "현대證 인수후 추가 M&A…亞최대 증권사 목표"

송이라 기자I 2016.03.25 10:40:52

한국금융지주 주주총회에서 포부 밝혀
"영업력 강한 현대증권과 시너지 기대"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김남구 한국금융지주(071050) 부회장이 현대증권(003450) 인수를 시작으로 덩치를 키워나가 향후 5년내 아시아 최고 증권사로 거듭날 것이라는 야심찬 포부를 드러냈다.

김 부회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현대증권 인수전에 참여하는 것과 관련해 “우리의 목표는 2020년 아시아 최고 증권사가 되는 것이고 이를 위해 일본 노무라증권이나 중국 대형 증권사들과 경쟁해야 한다“며 “현대증권 인수를 이런 차원”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2020년 아시아 최고 투자은행으로 성장한다는 비전 하에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꾀하고 있다.

현대증권에 대해서는 “영업력도 강하고 지난해 실적도 괜찮아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현대증권 이후에도 회사가 클 수 있다면 추가적인 인수·합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글로벌 대형 증권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서는 우선 덩치를 키워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는 “이사회에서 이사들의 의견을 모아 본입찰 참여 여부와 가격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금융지주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결산 재무제표 보고와 은행지주회사 전환을 대비하기 위한 정관변경 안건 등을 처리했다. 또 김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안건과 김주원 한국금융지주 사장 사내이사 재선임, 이강행 부사장 선임 안건을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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