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낙폭 확대..'2000선 깨질라'

김대웅 기자I 2013.11.07 11:50:18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밀려 낙폭을 키우고 있다.

7일 오전 11시38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0.43% 내린 2005.29를 기록했다. 장 초반 보합권 공방을 펼치던 지수는 아시아 증시의 약세 속에 동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밤 뉴욕 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동결 기대감 등으로 다우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양호한 흐름을 보였음에도 투자 심리가 개선되지 않는 모습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20억원, 268억원 매도 우위고 개인만이 865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도를, 기관이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의 업종이 내리고 있다. 전기저자(IT)와 유통, 통신 업종이 1% 넘게 밀리고 있고 음식료, 증권, 섬유의복, 화학 등도 줄줄이 약세다. 반면 한국전력(015760)의 강세 속에 전기가스업은 2% 넘게 급등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005930)가 1% 넘게 밀리며 나흘째 약세 흐름이고 신한지주(055550) 삼성생명(032830) 삼성화재(000810) KB금융(105560) 등 금융주들은 줄줄이 내림세다. 이날 3분기 실적을 발표한 NAVER(035420)는 2% 상승과 하락을 오가다가 현재 보합권에 놓여있다. 한국전력은 전기요금 인상 기대감이 3% 가까이 급등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8% 내린 522.40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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