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사자세가 강화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선 뒤 2000선에 안착했다.
26일 오후 2시1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7.83포인트(0.39%) 오른 2005.89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3일 이후 3거래일 만의 상승세다.
오전까지만 해도 기관과 개인의 매도세에 밀려 약보합권에 머물렀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이 매수 물량을 늘리면서 상승세로 가닥을 잡은 모습이다.
외국인은 1714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부양하고 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976억원, 783억원어치의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28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과 통신업, 운수장비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상승 중이며 특히 의약품과 의료정밀, 철강 및 금속 등의 상승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체로 오름세다. 리콜 결정에도 현대차(005380)가 1%가량 오르는 것을 비롯해 POSCO(005490)와 SK하이닉스(000660) 신한지주(055550) LG화학(051910) 삼성생명(032830) 현대중공업(009540) 한국전력(015760) 등이 강세다. 삼성전자(005930)와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NAVER(035420) 등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5.28포인트(1.00%) 오른 532.55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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