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회장은 20일(현지 시간) 미국 CBS와의 인터뷰에서 “재정적자 문제도 미국 경제가 성장한다면 큰 문제 될게 없다”며 “미국의 GDP(국내총생산) 대비 적자 비중이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16조4000억달러(1경7380조원)에 이르는 국가부채도 큰 염려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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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증세가 평소 지론인 버핏은 혁신의 동기조차 무너뜨리는 무조건적인 부의 재분배를 반대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휴렛패커드(HP) 창업자의 사례를 예로 들며 “단지 결과의 평등이 아니라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 성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버핏은 재정절벽 협상을 둘러싸고 여론의 거센 비난을 받았던 정치권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그는 “535명(미국 상·하원 의원 수)이 3억1500만명(미국 인구)을 망치지는 않을 것”이라며 “정치권이 옳은 일을 해도 외부에서 보면 잘못돼 보이기도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