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7일 코스닥시장은 이틀째 오름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전날과 비슷했지만, 실전 호전주들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1.99포인트(0.42%) 오른 471.6에 마감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3589만주와 1조2790억원으로 전날과 비슷했다.
수급에서는 외국인이 108억원 사자우위를 보인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95억원과 1억원 팔자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지난달 30일 이후 7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068270) 다음(035720) 서울반도체(046890) 안랩(053800) 등은 약세를 보였고, 파라다이스(034230) CJ오쇼핑(035760) 에스엠(041510) 동서(026960) 등은 올랐다.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 실적 개선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오전 일찍 실적을 내놓은 한광(044780)은 영업이익 증가에 힘입어 6.48% 올랐다. 코데즈컴바인(047770) 성광벤드(014620) 케이엠더블유(032500) 등도 2분기 실적 호재에 힘입어 나란히 오름세를 보였다. 케이엠더블유는 지난달 24일 이후 11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스마트기기 시장의 성장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관련 부품주들도 오름세를 보였다. 스마트 기기에 쓰이는 정전 용량 방식의 터치패널 방식의 터치패널을 만드는 이엘케이(094190)가 11.67% 급등했고, 이녹스(088390) 플렉스컴(065270) 등도 수혜 기대감에 나란히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의 일진머티리얼즈(020150)도 8.21% 올랐다.
이 밖에 나노엔텍(039860)이 혈액제제 진단 기기의 미국 식품의약청(FDA) 승인 소식에 5% 이상 올랐고, 르네코(042940)는 80% 감자 결정에 하한가로 직행했다.
10개 상한가 포함 542개 종목이 올랐고, 3개 하한가 등 370개 종목이 내렸다. 91개 종목은 보합.
▶ 관련기사 ◀
☞[마감]코스닥, 이틀 연속 하락..`남북경협株 강세`
☞[마감]코스닥, 6일만에 하락..곡물株 '급등'
☞[마감]코스닥, 닷새째 상승..평택기업 급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