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녹십자(006280)는 24일 바이오업체 이노셀(031390)의 유상증자 참여에 대해 "현재까지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노셀은 이날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녹십자를 대상으로 150억36원(2581만7556주)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녹십자 관계자는 "현재 이노셀 측과 투자 참여에 대한 논의를 진행중이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며 "다음달께 실사를 진행한 이후 투자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만약 녹십자의 이노셀 유상증자 참여가 확정되면 녹십자는 이노셀 주식을 23.5% 보유한 최대주주가 된다. 유상증자 참여 방식으로 이노셀을 인수하게 되는 셈이다.
이노셀은 IT사업 부문인 컴퓨터관련부품 유통 사업과 바이오 의약품 분야인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역세포은행사업, 제대혈은행사업 등을 핵심사업으로 하는 바이오 업체다. 작년 매출 33억원, 영업손실 1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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