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세한다고?`..채권값, 외인 매도에 급락

권소현 기자I 2010.10.11 13:44:51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외국인 채권거래에 과세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채권값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후 1시38분 현재 국고채 3년 10-2호는 지난 주말 대비 3.5bp 높은 3.315%에 거래되고 있다. 국고채 5년 10-5호는 5bp 오른 3.67%를 나타내고 있다. 국고채 10년 10-3호도 6bp 상승한 4.06%를 기록중이다.

국채선물 12월물은 18틱 하락한 112.65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장 내내 낙폭 3틱 안팎의 약보합권에 머물렀지만 외국인 채권 과세에 대한 언급이 나오면서 급락세를 보였다.

기관이 6806계약 순매수중이지만 외국인이 6993계약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진동수 금융위원장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외국인 채권 투자시 원천징수세를 면제한 조치를 폐지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한 증권사 채권운용역은 "외국인 채권과세가 영향을 주고 있다"며 "정부가 과세를 하겠다는 것은 외인들이 채권을 팔고 나가도록 하면서 환율을 방어하려는 전략인 듯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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