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앞으로 아이폰 사용자들은 음악과 사진 등 콘텐츠를 자신만의 웹하드에 저장, 언제 어디서나 PC와 휴대폰을 이용해 자유롭게 꺼내볼 수 있다.
KT(030200)는 오는 28일부터 아이폰 사용자와 초고속인터넷 `쿡` 가입자를 위한 개인용 웹하드 서비스 `유클라우드`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사용자 당 `20GB`의 공간이 무료로 제공되는 이 서비스는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선보인 `N드라이브`와 나우콤의 `세컨드라이브`와 유사한 서비스다. PC나 아이폰 등 휴대폰으로 문서, 사진, 동영상을 인터넷 서버에 저장하고 이를 언제든 꺼내 복사하거나 재생, 삭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외장하드나 USB메모리 대신 인터넷의 한 공간에 내 정보를 저장하는 개념이다.
특히 아이폰 사용자는 기기를 PC와 연결할 필요없이 바로 콘텐츠만 전송하면 되기 때문에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아이폰으로 사진을 찍어 바로 유클라우드 서버에 저장하면, PC에서 유클라우드에 접속해 해당 사진을 내려받으면 된다.
아이폰 사용자는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해 개인의 웹하드를 이용할 수 있고, 콘텐츠를 업로드하면 아이폰과 유클라우드 서버 내 콘텐츠는 자동으로 동기화된다. 실시간으로 데이터가 백업되기 때문에 콘텐츠 유실을 염려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특징이다.
KT는 유클라우드 서비스가 모든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KT데이터센터에 분산 보관, 해킹과 데이터 유실로부터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우선 아이폰 사용자에게만 제공되며 KT는 점차 다른 휴대폰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며 IPTV인 `쿡TV`와도 서비스를 연동할 예정이다. 쿡TV와 연동되면 시골에 계신 부모님이 TV를 이용해 유클라우드에 저장된 손자들의 사진과 동영상을 바로 볼 수 있다.
아이폰, 쿡, 데이터정액제 요금 가입자 등은 20GB를 무료로 쓸 수 있고 월 5000원을 내면 100GB, 월 1만5000원을 내면 300GB를 이용할 수 있다. KT 고객이 아닌 사용자는 월 1만원에 100GB, 월 2만원에 300GB를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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