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김수미 기자]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이란에 대해서 군부 독재 국가로 움직이는 것 같다면서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특히 이란에 대한 제재의 실효성을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지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는데요. 이란의 핵무기 개발 의혹과 반정부 시위자 강경 진압 이후 미국의 이란에 대한 압박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이란이 군부 독재 국가로 움직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어제 중동 순방 차 방문한 카타르에서 카네기 멜론 대학 학생들과 만나 이란에 대한 이와 같은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단순한 군사 조직을 넘어 이란 정권 중추 역할을 해온 이란 혁명 수비대에 대한 제재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힐러리 클린턴 / 미국 국무 장관
우리는 국제사회를 하나로 모아, UN이 특히 이란 정부를 대체해 가고 있는 이란 혁명 수비대에 집중해 제재를 가할 계획입니다.
클린텅 장관은 또 이란의 핵개발을 막기 위해서는 전 세계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힐러리 클린턴 / 미국 국무 장관
우리는 아직도 이란이 다른 노선을 취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전 세계가 이웃을 위협할 수 있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개발을 가만히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는 단일한 목소리를 내길 바랍니다.
한편 유엔 인권이사회는 이란의 인권 상황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또 같은 시각 UN 본부 밖에서는 250명 이상의 시위자들이 모여 이란의 인권 실태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인터뷰) 비타 타바나 / 자유로운 이란을 위한 스위스 위원회
우리는 자유로운 민족, 민주적인 민족, 일반 대중들의 국가를 원합니다. 이 정부는 전 세계에 하나의 위험이라고 생각해요. 전 세계가 그 사실을 알아야 해요. 자유를 사랑하는 민족인 이란을 옆에서 지켜줘야 합니다.
최근 고농축 우라늄 생산과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강경 진압이 이어지면서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박이 인권문제로까지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박은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