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편집부] 경상북도(김관용 도지사)는 10월31일부터 11월1일까지 이틀간 경주 일원에서 “신라의 달밤 165리 걷기대회” 행사를 실시한다.
올해 8회째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경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주관으로 경주문화 유적지를 테마코스로 활용, 풀코스165리(66㎞), 단축코스 75리(30㎞) 2개 코스로 진행하며, 관광객 및 외국인, 경주시민 등 5천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회는 가족, 연인과 함께 천년고도 경주 일원을 걸으면서 옛 역사 속 신라 가을달밤의 정취를 느끼고, 극기체험을 통해 호연지기를 높이는 한편 우리 문화의 소중함과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실시된다.
31일(토) 저녁 7시 경주 황성공원 실내체육관 앞 광장에서 출정식을 시작으로, 풀코스는 황성공원을 출발해 보문호, 장하사지, 석굴암, 박물관, 대능원 등 18개 코스를 돌아오는 여정으로 총 16시간 50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 코스 : 경주황성공원→생태체험공원→보문호→암곡→덕동호→추령제(간식)→장항삼거리→장항사지(Tea Time)→석굴암주차장(일출 및 조식)→불국사경내→통일전→박물관→반월성→계림→첨성대→대릉원→금관총(예술의 거리)→경주황성공원
단축코스인 75리 코스는 생태체험공원, 엑스포광장, 분황사, 안압지, 재매정, 오릉 등 14개 코스를 돌아 7시간 50분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 코스 : 경주황성공원→생태체험공원→보문호→교육문화회관→엑스포광장→분황사→안압지(Tea Time)→재매정→오릉→오릉교하단→남천→서천시민공원→경주황성공원
참가자는 정해진 코스를 자유롭게 걷되 구간별로 체크인 지점을 정해진 시간내에 통과해 확인 받아야 하며, 완주팀에게는 완보 메달과 완보증을 수여한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신라천년 고도 문화유적지를 직접 걸으며 살아있는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야간웰빙 체험상품으로 경북 관광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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