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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스라엘 휴전 합의에 ‘약달러’…환율, 장 초반 1355원으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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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I 2025.06.25 09:17:26

0.8원 오른 1361.0원 개장
중동 무력 충돌 사태 일단락에 ‘유가 급락’
파월 7월 금리인하 가능성에 ‘달러 약세’
장 초반 외국인 국내증시서 순매도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50원대로 하락했다. 이란과 이스라엘이 휴전에 합의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더욱 강해져 위험통화인 원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AFP
2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60.2원)보다 3.45원 내린 1356.7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56.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3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8원 오른 1361.0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361.4원) 기준으로는 0.4원 하락했다. 이후 환율은 1355원으로 내려가며 하락 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이란과 이스라엘 간 전면적인 휴전이 24일 0시(미 동부시간)부터 시작되면서 12일간 이어진 중동 최대 무력 충돌 사태가 일단락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이란이 원유 수송의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가능성도 작아지면서 국제유가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6% 급락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여지를 두면서도 가능성은 작다고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연방 의회 하원 반기 통화정책 보고에서 7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미국 경제는 여전히 강하다”며 “우리가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7월 인하도 가능한 정책 경로 중에 하나”라고 언급했다.

중동 휴전과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달러화는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24일(현지시간) 저녁 8시 16분 기준 97.91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98 초반대에서 추가 하락한 것이다.

달러 약세에 주요 아시아 통화는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44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6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9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600억원대를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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