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노이드 로봇이란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과 몸체(하드웨어)를 조합한, 인간과 유사한 외형을 지닌 로봇으로, 단순 반복 작업뿐 아니라 외부 환경을 스스로 인지해 직접 판단을 내리고 행동할 수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AI와 로봇 기술이 빠르게 결합하면서 산업용 로봇을 넘어 인간형 로봇의 상용화가 가시화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2050년이 되면 미국 전체 직업의 약 75%가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대체 가능하고, 미국 내 잠재 시장 규모는 약 3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RISE 미국휴머노이드로봇 ETF는 미국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의 밸류체인 전반에 고루 투자한다. 관련 산업을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어플리케이션 등 3개 분야로 구분해 투자 종목을 분야별로 각 7개씩 선정했다.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이 성장 초기 단계에 있는 만큼 밸류체인별 산업이 상호 보완하며 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포트폴리오에는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개발로 주목받는 ‘테슬라‘를 비롯해 로봇용 AI 칩 공급을 통해 생태계를 주도하는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담았다. 또 세계 최초의 복강경 수술 로봇 ‘다빈치’를 개발한 ‘인튜이티브 서지컬’, 산업용 로봇 제어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락웰 오토메이션’ 등 로봇 전문기업의 비중도 높게 가져간다.
편입 종목별 비중은 △테슬라(10.6%) △인튜이티브 서지컬(10.4%) △엔비디아(10.2%) △테라다인(8.5%) △락웰 오토메이션(8.0%) △오로라 이노베이션(6.6%) △지브라 테크놀로지스(6.4%) 등의 순이다.
노아름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휴머노이드 로봇은 제조, 물류, 국방, 헬스케어, 서비스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만큼 산업 구조 전반에 변화를 가져올 차세대 성장 테마”라며 “앞으로도 미래 핵심 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차별화한 ETF 상품으로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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