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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2분기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현물환 및 외환 파생상품 거래를 합한 외환거래는 일평균 693억7000만달러로 전분기비(668억3000만달러) 25억3000만달러, 3.8% 증가했다. 2008년 통계 편제 이후 1분기에 이어 또 다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가 증가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줄어드는 등 외환시장이 작년 대비 안정, 국내 고객이나 비거주자의 외환 거래보다는 은행간 거래 위주로 증가했다.
외국인의 월간 국내 증권 매매 금액은 올 1분기 150억달러에서 2분기 182억3000만달러로 증가했다. 반면 전일 대비 환율 변동률은 1분기중 일평균 0.54%를 기록한 반면 2분기에는 0.43%로 낮아졌다.
상품별로 보면 현물환 거래가 284억7000만달러로 20억2000만달러, 7.6% 증가했다. 통화별로 보면 원-달러 거래가 199억달러로 5.3%(10억달러) 증가했다. 거래상대방별로 보면 외국환은행간 상호 거래가 152억1000만달러로 13.5%(18억1000만달러) 증가하는 등 가장 활발했다.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도 409억달러로 5억1000만달러, 1.3% 늘어났다. 선물환 거래는 비거주자와의 차액결제선물환(NDF) 거래를 중심으로 전분기비 5.7%(7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외환스와프 거래는 269억6000만달러로 5.2%(13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환은행의 상호 거래 및 비거주자와의 거래가 늘어난 영향이다.
은행별로 보면 국내은행은 거래 규모가 315억7000만달러로 8.6%(25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현물환 및 외환파생상품을 모두 포함한 것이다. 외은 지점은 377억9000만달러로 전분기비 0.1%(2000만달러)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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