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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수도인 도쿄에서 남동쪽으로 약 1900㎞ 떨어진 미나미토리섬(南鳥島·남조도) 해저에서 진흙을 퍼올리기 위한 채굴 기술 개발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 곳에 매장된 진흙에는 상당량의 희토류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10년 전부터 알려졌으나 그동안 본격적인 연구·개발은 진행되지 않았다. 채굴을 위해선 수심 5000~6000m 해저의 진흙을 퍼올리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희토류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등 일상 제품부터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친환경 에너지 관련 제품 등 첨단산업에까지 널리 쓰이는 특수 소재다.
일본 내각부는 현재 동부 해역에서 자원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8~9월 수심 2470m에 있는 퇴적물을 빨아올리는 실험에 성공했다. 이후 이달초 2차 추가경정예산에서 신기술 개발 및 수심 6000m에서 퇴적물을 빨아들이기 위한 파이프 제작 등을 위해 60억엔(약 574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일본은 최근 중국 견제를 위해 미국과 발맞춰 반도체 등 첨단산업 공급망을 재구축하고 있다. 이번 신기술 개발 역시 중국으로부터 희토류 수입을 줄이기 위한 의도로 파악된다. 일본은 자국 산업에 쓰이는 희토류의 거의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약 60%를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