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독자들이 뽑은 2022 올해의 책에 이민진 작가의 ‘파친코’가 올랐다고 13일 밝혔다. 총투표 수 45만표 중 1.9%인 8771여표를 얻었으며, 30·40대 여성 독자들의 높은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의 책 2위로는 김호연 작가의 ‘불편한 편의점 2’가 차지했다. 불편한 편의점 시리즈는2020년대 들어 100만부 판매를 돌파한 세 번째 한국 소설로 연극과 드라마로도 만들어질 예정이다.
3위는 룰루 밀러의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이다. 알라딘에서 진행한 ‘2022 출판인이 선정한 올해의 책’ 1위로 뽑힌 이 책은 국내에 지난해 12월 출간돼 서점과 언론의 주목을 받은 후 입소문을 타고 올해 상반기 전체 판매량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김훈의 ‘하얼빈’은 4위, 유시민 작가의 ‘거꾸로 읽는 세계사’는 5위에 올랐다. 영화 ‘헤어질 결심’의 오리지널 각본집은 9위에 올라 예술·대중문화 분야에서 유일하게 올해의 책 톱(Top)10 도서로 선정됐다.
올해의 책 투표는 지난 11월부터 약 1개월간 진행됐으며, 지난해 10월부터 올 10월까지 출간된 도서 중 판매량, 독자 평점, 미디어 주목도, 알라딘 도서팀 추천 등을 통해 후보 도서를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