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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2년 4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달러화와 엔화, 유로화, 위안화 등을 모두 합한 거주자 외화예금은 전월 말에 비해 57억2000만달러 줄어든 869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3월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로 작년 1월말(893억8000만달러) 이후 15개월만에 800억달러대로 감소한 것이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가진 국내 외화예금을 의미한다.
지난 4월에도 거주자 외화예금이 감소한 것은 달러화 예금과 위안화 예금의 감소 영향이 컸다. 먼저 미 달러화의 경우 3월에 이어 국내 기업들의 해외투자 자금 집행이 이어진데다가 원·달러 환율의 추가적인 상승으로 인해 현물환 매도 등에 따른 차익 거래 유익이 늘어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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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달러화 예금은 지난 4월 한 달 간 53억7000만달러 줄어든 731억8000만달러를 기록, 외화예금 감소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원·달러 환율의 일평균 변동액을 살펴보면 한달 만에 1221.3원에서 1235.1원으로 13.8원 가량 오른 모습이다.
한은 관계자는 “달러화예금의 경우 기업 해외투자 자금과 수입 결제 대금 인출, 환율 상승에 따른 개인들의 현물환 매도 확대로 감소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전체 거주가 외화예금의 84.1%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달러화 예금 중 기업과 개인의 잔액은 각각 46억5000만달러, 10억3000만달러 줄어들었다. 모두 두달 연속 감소세다. 반면 각각 차지하고 있는 비중으로 따져 보면 개인의 비중이 17.6%로 한달 전에 비해 0.1%포인트 줄었다. 개인의 현물환 매도 확대로 인한 것이다. 반면 기업의 비중은 82.4%로 0.1%포인트 증가했다.
중국 위안화 예금의 경우에는 일부 기업들의 현물환 매도로 4월중 1억3000만달러 줄어든 15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위안화 예금은 지난 1월부터 지속 감소해 넉달째 줄고 있다. 이외에도 미 달러화의 강세로 인해 엔화, 유로화 등 다른 통화들의 미 달러화 환산 외화예금 잔액도 감소했다. 엔화는 7000만달러, 유로화는 4000만달러, 기타통화는 1억1000만달러 감소를 기록했다.
전체 외화예금 변동 추이를 주체별로 살펴보면 기업 예금은 4월 중 46억9000만달러 줄어든 716억5000만달러를 나타냈다. 개인의 경우엔 10억3000만달러 감소해 153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 보면 국내은행의 외화예금은 43억4000만달러 감소했고, 외국계 은행 국내 지점은 13억8000만달러 줄었다. 잔액 기준으로는 772억7000만달러(88.8%), 97억2000만달러(11.2%)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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